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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고/오늘 하루

2023.07.15 순례길을 준비합시다

by passer_by 2023. 7. 15.

순례길을 가기로 했다.
순례길도 걷고 유럽여행도 하기로 했다.
항공권은 이미 예전에 끊어놨고 떠나는 그 날이 오기만을 기다렸고 아직 기다리고 있다.

9월 14일 떠나서 12월 7일에 돌아온다.
장장 80일의 여행!

이중에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건 아마도 35일 정도?
산티아고 순례길 완주 후 유럽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그리고 중간에 아프리카 대륙에 있는 모나코에 잠시 다녀오고 ㅋㅋㅋ

순례길 준비하면서 + 여행하면서 기록하려고 정말 오랜만에 티스토리에 들어왔는데 거의 1년전에 순례길 갈까말까 고민하는 글을 썼던게 보였다.
진짜 신기하다 ㅋㅋㅋㅋㅋㅋ

내가 언제나 생각하는거지만 나는 하고 싶은건 당장은 아니라도 언젠가는 꼭 실행하는거 같다.
진짜 신기하네
나 자신 뭔가 좀 멋있다? ㅋ

이제 나의 산티아고 순례길 + 유럽여행의 계획을 말하자면 우선 파리로 들어가서 아테네로 나온다.
파리로 가는 길에 두바이에 잠시 들려 빠르게 돌아다닌다.(10시간)
파리에서 3일정도 묵고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러 떠난다.
35일 순례길을 걷고 포트투갈 여행을 시작한다.
스페인으로 넘어가서 밑으로 밑으로 내려가 배를 타고 모로코로 넘거간다.
모로코에서 잠시 있다가 다시 스페인으로 배타고 간다.
그리고 점점 올라간다. 비행기를 타고 쭉 올라간다.
그리고 다시 비행기를 타고 이탈리아로 넘어간다.
그리고 다시 내려온다. 쭉쭉
그리고 배타고 그리스로 넘어간다.
그리고 집에 온다.

아주 간단하고 복잡한 나의 여행계획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날짜가 확정인건 파리로 출발하는 날짜와 순례길을 걷기 시작하는 날짜와 아테네에서 집에 돌아오는 날짜밖에 없어서 숙박도 교통도 미리 예매를 못하겠다.
두바이에서 뭐할지 뭐먹을지 찾아보고
파리에서 어디서 잘지 예약했고 크루즈 탈거 예약했고
파리에서 순례길 시작하는 곳까지 타고 갈 기차 예약했고
아테네에서 어디서 잘지 예약했다.

정해진게 없으니 더이상 뭘 할 수 있는게 없는데 괜히 자꾸 트립어드바이저 들어가서 구경하고 마이리얼트립 가서 투어 구경하고 그러는 중 ㅋㅋㅋㅋ
딱히 뭘 정하진 않는데 매일 밤 잠 못자며 계획중이다 ㅋㅋㅋㅋㅋㅋ

사실 유럽여행 그렇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이게 여행이 점점 다가올수록 너무 기대된다.
얼마나 기대되냐면 밤에 잘을 못자겠음 ㅋㅋㅋㅋ 매일 2시에 잠들고 있어서 피곤하다.

암튼 나는 이렇게 순례길 여행을 갈 것이다.
이번에는 사진도 영상도 많이 찍고 블로그에 일기도 쓰고 해야지
맨날 여행가면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낀다며 기록을 안하니까 한국오면 기억이 안난다.
역시 기억은 사라지고 기록은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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